남자가 40대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기력이 점차 쇠퇴하고 신체변화도 눈에 띄게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받아들이기 힘든 신체변화 중 하나는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저하일 것이다. 40대 이상의 남성들의 경우 한번 이상은 발기부전 증상을 경험할 확률이 높고, 이 때문에 고민에 빠져있거나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이런 중년 남성 못지않게 20대 발기부전 환자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발기부전 상담을 위해 남성병원을 방문하는 20~30대 남성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기부전센터를 운영 중인 강남 유로진남성의원에 따르면 환자 스스로 성기능 이상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병원 상담이 부담스러워 병원을 찾지 않을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20~30대 발기부전 치료가 필요한 잠재적 환자의 수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관수 유로진남성의원 대표원장은 “더 이상 발기부전은 40대 이상 남성만의 성기능 질환이 아니며, 20대 남성들도 발기부전 예방을 위해 노력이 필요하고, 발기부전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적극적으로 남성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발기부전은 정확한 원인 파악과 빠른 조치가 이뤄진다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한 성적질환이다. 때문에 증상을 숨기거나 성생활에 겁을 내기보다는 발생한 원인을 찾기 위한 검진이 우선이다.
그 중 20대 발기부전의 경우는 대부분 심리적인 문제 때문에 발병하게 되는 사례가 많은데, 학업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취업을 위한 학점관리와 취업준비 스트레스, 취업을 서두른 초년생의 경우에는 적응하지 못한 직장 내에서의 스트레스나 불안감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 외에 새로운 파트너와의 관계나 주변 분위기 등에 의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0~30대 젊은 층의 발기부전 환자의 경우 원인에 맞는 심리치료나 약물치료를 진행하며, 이와 같은 치료법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발기부전 환자에 맞춰 남성병원에서도 서비스 및 수술법의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유로진의 경우 철저한 예약제 운영으로 다른 환자와의 접촉을 줄이고, 상담직원부터 의료진까지 모두 남성으로 구성돼 있다. 환자들 사후관리는 일대일 관리매니저를 통해 시크릿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발기부전 보형물 제조회사인 콜로플라스트사와의 협약체결을 통해 공식 인증성을 취득하는 등 발기부전 수술력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는 남성병원들이 등장하고 있다.
김관수 대표원장은 “발기부전이 의심되어 병원을 내원하는 20대 중에는 발기부전 증상을 오랜 시간 방치하여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도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며 “잘못된 발기부전 치료와 방치는 조루와 같은 성적질환을 동반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임의적인 해결방법을 찾기보다 검사와 상담을 통해 조기에 체계적으로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