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에 위치한 비뇨기과 발기부전클리닉 진료실에는 여러 「실물」이 걸려 있다.
동물의 수컷성기가 발기했을 때 크기는 고래 3m, 코끼리 1.5m, 말 1m, 소 90cm, 고릴라 5cm, 인간 15cm(한국인의 경우 평균 12.5cm라는 조사도 있음), 모기 0.03cm등이다. 고래가 그 덩치답게 크기를 자랑하고 있고 코끼리도 그런대로 덩치에 어울릴만하다. 말도 역시 에쿠우스라는 연극이 상징하는 것처럼 그 크기가 만만치 않다.
인간도 몸집에 비해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성적으로 선택받은 포유류니까. 하지만 사람의 성기에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 그것은 다른 대부분의 영장류 포유류와는 달리 뼈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발기부전이란 남성 최대의 자존을 건드리는 병에 걸린다. 굳이 병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나이 50이 넘으면 급격히 남성호르몬 분비가 떨어진다. 또 동맥경화증이라도 있으면 영락없이 발기부전의 현상은 나타난다. 그래서 어떠한 대가를 치르고라도 고치고 싶은 안타까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발기는 그곳으로 흐르는 피의 흐름이 좌우한다. 젊었을 때에는 그곳으로의 피 흐름이 왕성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피의 흐름이 줄어든다.혈관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영락없이 남성의 상징은 흐느적거린다. 심리적인 원인도 상당수 차지하지만 나이 50이상에서는 거의가 체질적인 원인에 의해서 생긴다.
그렇다고 몇 년전까지 의학계에서 해왔던 것처럼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보충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어느정도의 효과는 볼 수도 있겠지만 일시적일 뿐이며 오히려 증상의 호전은 별로 없이 미국 남성들에게 제일 많은 암인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많아지고 고환의 위축, 불임과 같은 부작용만 더 많아진다.
발기부전의 치료를 위해서는 혈관이 막혀 있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 혈류의 속도가 어느 정도 인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곳에 있는 혈관의 크기는 아주 작기 때문에 이것을 찾는데는 현대의 첨단 기기들이 동원되고 있다.
80년대 후반에 개발된 초음파검사법의 일종인 도플러 검사법과 90년대 초에 개발된 음경주사제인 프로스타글랜딘요법이 음경동맥의 혈관 막힘과 혈류(血流)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그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 다른 방편으로 요즘 남성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들 하고있는 음경확대술과 길이연장술, 보형물삽입술 등의 수술과 트리믹스 주사요법으로 해결이 가능한 부분도 있다
20여년 전만 해도 정설로 믿어왔던 「발기부전의 모든 원인은 당신 머리에 있다」는 심리학적 원인론이 새로운 검사법의 발전으로 무참히 무너졌다.
손가락의 동맥보다도 훨씬 작은 이 조그만 동맥의 혈류가 결국은 남성의 성적인 힘을 상징한다. 그것 때문에 울고 좌절하는 남성이 적지 않은 것이다. 창조주가 녹슬지 않는 동파이프로 시공해 놓았으면 이런 문제는 없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본다.
[도움말]유로진 남성의원 김관수 대표원장 (1577-3589 http://urogyn.co.kr/)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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